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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국가 中國에서 ‘환생'을 거부할 수 없는 이유

편집부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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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정부는 공산당 1당 체제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신은 없다는 무신론을 주장한다.
 

그런데 중국은 지난 2015년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달라이 라마의 문제와 관련해 ‘환생은 중국 정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개인은 환생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이상한 논리를 밝혔다.
 

중국에는 조선족과 만족을 비롯해 수많은 소수민족들로 구성된 나라다. 이중에는 티베트도 시짱 자치구라는 이름으로 편입되어 있다.
 

티베트는 1950년 중국에 합병된 이후 67년째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로부터 엄중한 탄압을 받고 있다.
 

중국은 1950년에 국제사회에서 철저한 외면 당한 티베트를 자국의 일부로 편입시켰다. 처음에는 자치권을 주는 지방정부에 가까웠으나 중국은 차츰 본색을 드러내면서 티베트를 참혹하게 병합했다.
 

중국은 티베트의 종교를 말살하기 위해 티베트 승려들을 집중적으로 탄압했다. 티베트는 불교국가로 불심이 깊고 승려를 매우 존경했기에 이들을 탄압해서 저항세력을 꺾어버리려 한 것이다.
 

중국의 탄압은 잔혹했다. 많은 승려들이 일반인이나 군인으로 환속 당했고, 반항하는 자는 죽음을 당했다. 또한 신성함을 깨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비구니와 승려들을 강제로 성관계 맺게 만들었고 임신과 출산까지 하게 했다. 모든 종교 관련 물건들은 압수하고 소각했다.
 

이 같은 탄압으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인도로 망명하여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웠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달라이 라마는 공식적으로 역대 중국 황제들의 스승이었고 지금이 14대다. 그런데 달라이 라마의 특별한 후계자 계승 방식이 환생에 대한 논쟁을 불러왔다.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티베트 불교 서열 2위인 판첸 라마가 환생한 달라이 라마를 찾아서 새로운 달라이 라마를 세운다. 마찬가지로 판첸 라마가 입적한다면 달라이 라마가 환생한 판첸 라마를 찾는데, 이 같은 특이한 후계자 계승 방식은 티베트 불교의 특징 중 하나다.
 

달라이 라마는 10대 판첸라마가 입적하자 초에키 니마라는 소년을 판첸 라마의 환생으로 인정하고 판첸 라마 11세로 지정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초에키 니마를 납치했는데 현재까지도 행방불명인 상태다. 중국은 납치한 초에키 니마 대신 고위 공산당 부부의 아들인 기알첸 노르부라는 소년을 판첸 라마 11세로 규정했다.
 

이 같은 중국의 행동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자신은 환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이 세운 판첸 라마 11세가 지정한 달라이 라마는 역시 중국과 가까운 인물이 될 테니 차라리 달라이 라마를 없애겠다는 것이었다.
 

달라이 라마는 그렇게 될 경우 티베트 불교의 맥은 끊어지더라도 중국에 협력하는 달라이 라마가 나오는 것보다 낫다고 여긴 것이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환생 포기’ 선언에 당황했다. 판첸 라마와 달라이 라마를 모두 중국 쪽의 인물로 채워서 손쉽게 티베트의 독립 의지를 꺾으려던 계획이 어긋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달라이 라마 개인은 환생을 거부할 권리가 없고, 환생에 대한 결정권은 중국 정부에 있다”는 상식 밖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시 말해 중국이 환생에 대한 권리를 운운한 것은 티베트의 독립과 관련되어 있다. 티베트에서 분리 독립을 위한 각종 항의와 시위가 끊이지 않음에도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곳이 인도와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인데다가 금, 석탄, 우라늄까지 나는 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티베트에 대한 야욕을 포기하지 않는 한 티베트의 힘겨운 싸움이 언제쯤 끝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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