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툴쿠 톤듭(Tulku Thondup: 티베트 명상법 저자 & 하버드대 객원 교수)
[SOH]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건강과 질병도 다 마음에서 시작한다.
몸(身)과 마음(心)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심리적인 병은 마음의 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졌듯이 치료 또한 마음의 작용으로 될 수 있다.
건강은 특별하게 어딘가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속에 존재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음의 평안과 신체적 건강은 ‘무심(無心)’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무심’이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접하게 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주관적 분별심이 없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념무상’(無念無想)과 연결된다. ‘무념무상’은 진정한 자유로움의 경지이며, ‘치유 건강’의 기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과하면 시상하부가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인체의 호르몬 균형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호르몬 균형이 붕괴되면 체내에 이상세포가 증가되고 면역조직의 활동이 약화된다.
생각은 뇌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데, 이 화학작용은 뇌 전체의 다양한 장소,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며, 이 호르몬들은 다시 신체의 각 부분에 있는 기관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과 평화, 고요, 자비, 친절, 관용 등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들은 각각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 생리적 상태를 형성한다. 반대로 분노, 냉담함, 증오, 갈등, 침울한 느낌 등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듯이 마음의 생각, 신념의 전환이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에도 직접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동안 외과적인 처치 부분을 중시해왔던 의학계도 최근 들어 마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신과 육체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식, 즉 ‘자발적인 치유’와 ‘자발적인 완화’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身)의학에서 심신(心身)의학으로 치료 차원을 넓혀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나 확신은 엄청난 치유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병의 원인이 마음에 의해 만들어지듯 치료 또한 마찬가지여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확고하다면 치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몸과 마음이 별개가 아니듯이 마음의 병과 마음의 치유 또한 별개가 아니다.
인간을 전인적 건강 상태로 이끄는 것은 메스나 수술, 명약이 아닌 믿음과 생각(마음)의 치유력이다. ‘마음의 치유력’은 ① 긍정적인 이미지, ② 긍정적인 말, ③ 긍정적인 느낌, ④ 긍정적인 믿음으로 구성된다.
진정한 건강을 원한다면 몸과 마음이 최고의 상태에 이르도록 정화하고 긍정적인 생각, 자비로운 마음, 평화로움이 충만해야 한다.
궁극적인 치유는 우리 마음의 진실한 본성을 깨닫는 것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