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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북한보다 한국에 더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가?

편집부  |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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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날드 커크' (사진: 한국기자협회)
도날드 커크 (전 뉴욕 타임스 특파원)

 

[SOH]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가하는 영향력에 대해 계속 들어왔다. 그들이 힘을 행사해 북한의 생명줄인 석유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늦춘다면 북한은 핵 포기에 대해 심각하게 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렇다면 한국 정책에 대한 중국의 실제 영향력은 어떨까? 우리는 남중국해 또는 남사군도에서 중국이 보유한 섬에서의 활주로 건설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듣지 못했다. 또한 우리는 중국이 일본에 대해 동중국해에서 댜오위다오를 포기하라고 계속 가하는 압박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확실히 듣지 못했다.


그것은 서태평양에서 각자의 힘을 주장할 때 서로 격돌하는 파워들간의 넓은 범위의 국제 관계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미시적 수준으로 내려가 보면 어떨까?


중국은 한국 정부와 한국의 자유로운 표현권리에 대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까?


나는 조사 중인 한 사건을 통해 그들(중국)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울의 지방법원이 KBS에서 공연이 예정된 뉴욕에서 온 예술단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누가 믿겠는가? 또 KBS가 이 사건이 법정으로 가기 전 먼저 공연을 취소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이 같은 터무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이 공연단(션윈예술단)이 중국공산당 정부가 반대하는 명상, 불교, 고대 중국문화 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 관계자들에 의해 설립된 예술단체이기 때문이다. 파룬궁은 중국 당국에 의해 매우 오랜 기간 탄압받고 있어 수년 간 파룬궁 수련자들은 투옥되거나 각종 탄압을 받는 등 고초를 겪고 있다.


그러나 션윈예술단은 갑자기 나타난 광적인 사이비 종교가 아니다.


그들은 수천년 중국 역사를 반영한 이야기들을 무용을 통해 놀랍도록 세련된 프로그램을 펼친다. 한국 연예 TV를 휩쓸고 있는 K-팝 같은 것과 달리, 션윈은 작지만 시끌벅적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어지럽게 몸을 흔드는 몇 명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40여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역사적인 전설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35종류의 동·서양의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연출해낸다.


션윈예술단의 올해 내한공연이 한국 모든 공연 예정지에서 금지된 것은 아니다. 전주, 울산, 수원에서는 공연이 진행됐는데, 나는 수원 경기문화센터에서 마지막 공연을 봤다. 티켓 값이 8만원~30만원(약 80$~300$)인데도 2000여 좌석 대부분이 찼다. 이는 그들 스스로 “월드 프리미어 클래식 중국 무용 및 음악 예술단”으로 부르는 단체에 의한 고급 엔터테인먼트였다.


그들의 자랑과 자부심은 진실한 것일 것이다. 그들은 뉴욕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에서 공연했고, 세계 수십 개 국가에서 공연했다.


사실, KBS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 것은 중국 관료들이 KBS가 공연을 허가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압박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불쾌해 한다면 KBS의 프로그램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어려워질까?


중국은 미국 공연장 관계자들에게도 비슷한 편지를 보냈지만, 대부분 소용이 없었다. 중국 당국은 더 넓은 규모로 북한에 대해서도 비슷한 압력을 가해왔지만 북한도 중국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달랐다. 션윈예술단 내한공연 주최사인 뉴코스모스미디어(NCM·)는 서울에서 대형 공연장을 예약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창식 NCM 대표는 션윈공연이 열릴 만한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부터 계속 대관을 거부당했는데, 그 누구도 무용단 공연을 위해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위태롭게 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이 션윈공연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션윈이 펼쳐 보이는 장면은 대부분 판타지, 꿈, 신화의 것들이지만, 그 중 일부는 (중국공산당의) 정곡을 찌르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중국의 문화혁명기간 중 홍위병들이 승려들을 절에서 쫓아낸 것 등이다.


피날레는 중국 공안들이 명상을 수련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을 박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프로그램북의 소개는 이렇다 :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 그 때, 신성한 장면이 나타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


그것은 중국 통치자가 허용할 수 없는 메시지다. 파룬궁이 중국 당국의 탄압에 대해 보인 태도처럼 이 예술단도 (중국공산당의) 지배력에 대한 기본적인 교의에 저항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 전역에서 션윈을 공연하지 못하게 할 수 없었던 것은 한국의 칭찬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이 KBS에서의 공연 관람을 놓친 것은 너무나 애석한 일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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