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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주석에 대한 ‘새 호칭’이 갖는 의미

편집부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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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SOH] 올들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지칭하는 새로운 호칭, ‘핵심(核心)’이 중국 내외 언론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를 ‘핵심’으로 호칭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일 것 까지는 없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집권기간 내내 장쩌민의 간섭에 휘둘린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에게는 그런 호칭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 핵심’의 갖는 의미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핵심’이라는 호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지도자는 덩샤오핑(鄧小平)이다. 당시 그는 마오쩌둥(毛澤東)을 1세대 핵심, 자신을 2세대 핵심, 그리고 자신이 발탁한 장쩌민(江澤民)을 3세대 핵심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후 전 주석 시절엔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이 사용됐을 뿐이다.


후 전 주석은 장쩌민의 그늘에 갇힌 불운한 지도자다. 전임자인 장쩌민이 국가주석, 당 총서기, 군사위 주석 등에서 물러난 뒤에도 자신의 인맥을 통해 당과 정부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질적인 핵심 역할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후 전 주석 집권시기에도 중대한 정책 결정은 반드시 장쩌민과 협의하는 것이 암묵적 관례였다.


홍콩 명보(明報)는 당시 상황을 빗대어 “총서기에는 임기가 있지만 핵심에는 임기가 없다”고 꼬집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텐진(天津) 대리서기 황싱궈(黃興國)가 “시진핑 총서기, 이 핵심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말해 가장 먼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호칭했다. 그의 발언 이후 31개 성·직할시 책임자 가운데 20여명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정치국원 25명이 모인 회의에서 “핵심의식과 간제(看齊)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하달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후 전 주석과 시 주석의 집권 상황을 비교하며 후 전 주석이 10년 내내 이루지 못한 일을 시 주석이 3년 만에 해낸 것은 당과 군부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집권과 동시에 반(反) 부패 척결을 단행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필두로 하는 장쩌민 계열의 군부 세력을 제거하며, 대대적인 군 개혁을 단행했는데, 이런 작업이 일단락되는 시점과 맞물려 핵심 호칭이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시 주석 자신도 이달 1일 군 개혁을 마무리 지으며 행한 군기 수여식에서 본인의 입으로 “핵심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권력 구축 방법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말한 마오쩌둥의 노선과 매우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이 나이 제한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시 주석 인맥이 아닌데, 아마 시 주석은 자신의 집권 2기를 안정적으로 다지기 위한 인맥 구축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권력 재편을 앞두고 늘 당내 권력 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시 주석이 당·정·군을 모두 손에 넣었다는 신호가 되는 ‘핵심’ 호칭이 나온 올해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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