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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파 잔당의 단꿈 깨버린 시진핑 소식

편집부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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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후이(周曉輝 시사평론가)

 

[SOH] 중공 ‘후계자’ 시진핑이 원인불명의 이유로 10여일간 실종 된 후 홍콩의 ‘양광시무주간(陽光時務周刊)’이 지난 12일 현재 시진핑은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대국을 주도하고 18대를 준비하면서 정치체제개혁을 계획하느라 바쁘다고 단독 보도했다.


또 그의 ‘후계자’ 지위는 굳건하며 이미 당 원로, 홍이대(紅二代 태자당), 지식인은 물론 군부실세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보도에서는 또 시진핑의 가족이 이 매체에 “좋다, 모든 게 좋으니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또 그가 지난 1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외빈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의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로이터 및 해외 매체에서 7일 보도한 시진핑이 후더핑을 만나 정치개혁을 강조했다는 소식은 신뢰할만하다고 했다.
 

이 기사는 의도적으로 발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정보를 드러냈다. 특히 ‘좋다, 모든 게 좋으니 안심하라’는 짧은 메시지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이 답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앞뒤가 층층으로 서로 연관되어 있다.
 

우선 시진핑의 건강이 ‘좋다’는 말은 그가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함축된 의미는 설사 전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큰 장애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로써 판단해보건대 시진핑이 ‘실종’기간에 물론 약간의 문제가 나타나긴 했겠지만 그것이 운동 때문이거나 가벼운 심장병을 앓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저격’을 당했거나 어쨌든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이고 업무를 주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외 이 보도에는 필자가 보기에 ‘저격’설을 부정하는 비밀열쇠가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서는 시진핑이 지난 1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외빈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의 선택’이라고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시진핑 본인의 선택’이지 외부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란 점이다. 그러므로 시진핑 자신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시진핑의 지위가 확고하고 후진타오-원자바오를 포함한 당내 원로들은 물론 군부의 지지도 받고 있다. 때문에 시진핑이 현재 처한 당내 형세가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셋째, 시진핑의 현재 당내 형세가 아주 좋다면 의심할 바 없이 미래에 권력을 장악한 후 정치경제체제개혁을 추진할 때 직면할 당내의 저애력이 아주 적을 것이고 미래 그의 집권전망도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첫 번째 ‘좋다’는 대답은 시진핑의 건강이 좋다는 것이고 두 번째 ‘모든 게 좋다’는 대답은 시진핑이 처한 당내 형세와 집권전망이 모두 좋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들 “안심하라”고 하는 말 역시 시진핑의 건강이나 또는 그의 지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서는 또 특별히 로이터 및 몇몇 외신이 7일 보도한 시진핑이 후더핑을 만나 정치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는 소식이 ‘신뢰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시진핑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이번 담화에서 내비친 두 가지 의미를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다. 첫째는 ‘반드시 정치제도개혁을 포함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하지만’ 급진적인 개혁은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최초로 보시라이와의 관계를 명확히 긋고 자신은 보시라이의 벗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보시라이 사건은 마땅히 당의 규율과 국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평소 언행이 상당히 신중한 시진핑이 이렇게 ‘분명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의심할 바 없이 후-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화하고 정치개혁문제에서 후-원 및 당내원로, 군부 등과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표명하는 것이다. 아울러 보시라이와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분명히 한 것은 한편으로는 보시라이의 몰락이 이미 정해졌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시라이를 보호하고 지지하려는 세력들에 대한 경고이다. 특히 시진핑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장쩌민파 잔당들에게 더 이상 함부로 날뛰지 말라는 특별경고다.


이번에 시진핑이 ‘무사’하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장쩌민파 잔당들이 그의 건강문제를 이용해 혼란을 부추기고 18대 개최일을 늦춰 권력을 탈취하려던 단꿈을 단번에 타파한 것이다. 이는 저우융캉, 쩡칭훙 등 장쩌민파 잔당이 날뛸 공간과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예시한다. 하지만 '악을 제거할 때는 철저히 해야 한다. 포위되었다고 하여 독사의 본성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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