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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왕리쥔 사건’이 두려운 중공

편집부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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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후이(周曉輝 시사평론가)
 
[SOH] 지난 29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을 출발해 뉴욕을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CA981 항공기가 비행 7시간여 만에 ‘위협’을 받고 출발지인 서우두공항으로 회항한 사건이 발생했다. 회항한 비행기가 착륙한 후 2차례 안전검사를 했지만 공안부문에서는 아무런 위험물도 발견하지 못했다. 뒤이어 승객들이 다른 비행기로 갈아탄 후에야 다시 출발했다. 지금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이번 회항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부 매체는 회항 이유에 대해 이 비행기에 ‘해외 도피하려는 부패 관리’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른 정보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 중공 정치국 위원급 고위관리가 탑승해 비밀리에 국경을 넘으려다 국가안전국의 회항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의 내막은 대체 어찌된 것일까? 30일 이 사건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중공 당국의 답변을 살펴보자.
 

먼저 ‘위협’정보를 확인한 후 왜 근처 공항에 긴급 착륙하지 않고 베이징까지 회항했는가? 하는 의문이다. 이에 대한 중국 항공사측 답변은 ‘보잉 747은 대형 기종이라 착륙할만한 공항이 많지 않고 어느 공항에 착륙할 지 선택하는 문제는 전면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서우두 공항에 회항한 것은 경찰이 위험요소를 조사하는데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설명은 상당히 억지스럽다. CA981의 비행궤도를 살펴볼 때 3시간 이상 비행한 후라면 마땅히 일본 공항이 가장 가까울 것이고 일본에는 대형 비행기가 착륙할 만한 큰 공항이 몇 개나 있다. 만약 정말 ‘위협’을 받았다면 인근에 착륙하는 것이 최선이며 또 이렇게 해야만 항공사가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태도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서우두공항으로 회항했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발표한 소위 ‘위협’이 비행기에 무슨 위험물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음을 입증한다. 항공사의 답변 중에서 소위 ‘전면적인 고려’와 ‘경찰이 위험요소를 조사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말이 그 핵심이다. 소위 ‘전면적인 고려’란 정치적인 고려로 이해할 수 있으며 비행기에 있는 ‘위험요소’가 경찰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폭탄을 제외하고 또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여러 가지 현상들로 알 수 있다시피 경찰이 해결할 필요가 있는 것이 폭발물은 절대 아니다. 또 폭발물이 아니기 때문에 비행기가 인근공항에 긴급착륙 할 필요가 없었고 (폭발물을 처리하는) 특수경찰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웨이보에 올라온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항공기를 포위한 것은 일반공항경찰이었고 그 후 2차례의 안전검사도 눈속임을 위한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 이상의 근거를 통해 추정해본다면 이번 사건에서 진정한 위험은 결코 비행기 안에 생명에 위협을 주는 어떤 물건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만약 위험물이 아님에도 반드시 항공기를 회항시켜야 했다면 가장 큰 가능성은 오직 탑승객 중 중공의 신경을 건드린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대체 어떤 인물일까? 분명한 것은 일반적인 부패관리였다면 중공당국이 이렇게까지 많은 병력을 동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정말로 정치국 위원급 고위관리거나 혹은 중공 고위층과 직접 관련된 관리라면 그럼 비행기를 되돌린 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회항 배후에 뭔가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사와 공항경찰의 반응이 이렇게 자신감이 없고 여러 가지 의문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와 유사한 ‘유언비어’가 종종 사실로 입증되는 나라에서 당국의 ‘반박’은 도리어 배후에 숨겨진 내막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뿐이다.
 

이미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으로 도피해 중공 고위층의 내막을 폭로함으로써 몹시 초조해진 중공이 만약 정치국 위원급 고위관리가 미국에 투항하는 추문이 발생한다면 체면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또 어떤 놀라운 흑막이 폭로될 지 알 수 없다. 중공은 사실 제2의 ‘왕리쥔 사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또 이런 모험을 무릅쓸 고위관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현재 중공 고위층의 심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근심(愁)’이라 할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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