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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파룬궁수련자 박해, 저우융캉 자충수 되나?

편집부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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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쯔쉬(林子旭 시사평론가)
 
[SOH] 최근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기관이 대만 기업가 중딩방(鍾鼎邦)에 대해 국가안전과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구금했다고 한다. 신화사가 이 보도를 발표하자 중국 내 여러 매체가 전재했고 이 사건은 순식간에 양안간 초점이 되었다. 중딩방의 가족은 이미 마잉주 대만 총통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전달했으며 대만 총통부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급적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때문에 이 사건의 파급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딩방은 파룬궁을 수련하는 대만인이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기관은 국가안전부로 국가안전부의 배후에는 저우융캉의 정법위가 있다. 다시 말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중공 혈채방이 여전히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신화사 보도 중에는 중딩방이 파룬궁 수련자이며 삽입방송 및 자료를 수집하고 추진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파룬궁이란 단어조차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파룬궁을 탄압하는 혈채방이 왜 분명히 말하지 못할까? 우선 신화사의 소극적인 태업을 읽어낼 수 있는데 더 이상 목숨을 걸고 혈채방을 추종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보도를 한 것이다. 다른 가능성은 바로 혈채파 스스로도 파룬궁 탄압이 위법(違法)임을 알고 있으며 특히 대만 파룬궁 수련자를 박해한 사건이기 때문에 보도에서는 가급적 파룬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가능성은 바로 저우융캉이 후진타오의 홍콩방문 전에 사단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저우융캉은 대만 파룬궁 수련자를 박해하면 어떤 충격파를 가져올지 잘 알고 있으며 바로 이를 이용해 정국을 혼란하게 만들고 후진타오를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파룬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으로 파룬궁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가 7월 1일 홍콩 방문에서 수많은 시위 군중들을 만나게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떄문에 이번 사건을 일으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려던 것이다. 사건이 커지면 커질수록 혈채방이 현재의 곤경을 벗어나는데 유리하고 이렇게 해야만 저우융캉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딩방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국가안전부가 처음 그를 납치할 때의 이유는 ‘파룬궁 조사에 협조’해달라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또 그에게 국가안전을 위협했다는 죄명을 씌우고 있다. 이는 의심할 바 없이 저우융캉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일을 크게 벌이려 는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파룬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저우융캉의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 우선 신화사 보도를 보자. ‘신화사 기자가 지난 26일 베이징 국가안전기관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이란 구절이 있다. 이는 바로 저우융캉 이 한 일임을 밝힌 것이다. 또 ‘당시 국가안전기관에서 파악한 내용과 중딩방의 진술에 따르면’이라고 했는데 중딩방의 진술은 무엇이며 그는 무엇을 진술했는가? 이는 그동안 저우융캉이 저지른 각종 악행을 참고할 때 중딩방이 자백을 강요당한 것은 아닐까? 또 중딩방이 감금된 것은 6월 18일 인데 26일 신화사 보도가 나왔다. 그렇다면 이 8일 동안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보도에서는 또 방송삽입이란 말을 두 차례나 언급했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큰 상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저우융캉은 원자바오가 남미를 순방하고 후진타오가 홍콩을 방문하는 기회를 노리고 있겠지만 그렇게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현재 해외언론들은 파룬궁을 박해한 혈채파와 저우융캉이 무슨 짓을 했는지 이미 다 알고 있다. 저우융캉이 어떻게 가장하든 파룬궁을 탄압한 일이 발생했다면 여론의 초점은 단번에 그에게로 쏠리게 된다.
 

저우융캉이 현재 국가안전을 해쳤다는 구실로 중딩방을 탄압한 이번 사건은 필연적으로 점점 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영향력이 커질수록 저우융캉에게 불리하다. 왜냐하면 점점 더 많은 탄압 진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필자는 중딩방이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대륙 민중들에게 파룬궁이 박해받은 진상을 알리려 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저우융캉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어려운 수많은 일들을 저질렀다. 필자가 보기에는 저우융캉이 이번에도 결국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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