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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후진타오, 저우융캉에 대해 신속한 결단 내려야

편집부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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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오창(夏小強 시사평론가)
 
[SOH] 왕리쥔 사건으로 보시라이가 해직된 후 ‘저우융캉과 보시라이가 정변을 모의’한 것은 이미 중국 민중들 사이에 가장 뜨거운 정치 화제가 되었고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최근 중공 고위층이 해외매체에 흘린 자료와 해외매체의 집중적인 보도에 의해 외부에서도 저우융캉이 세력을 잃었다는 소문이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약 지금 당장 ‘저우융캉이 실각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해도 외부세계와 중국정세에 관심이 있는 민중들은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천광청이 미국 대사관에 진입하고 또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원자바오에게 3가지 요구를 제출한 사건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미국 측에 중국이 자유민주를 추진하도록 만들 좋은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후진타오-원자바오(후-원) 당국에게도 단번에 저우융캉을 낙마시키고 정법위를 숙청해 중국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정치적인 단견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고 후-원 역시 치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저우융캉의 책략에 말려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게다가 저우융캉 세력의 교란이 더해져 중미(中美)양국이 모두 윈(win)-윈(win)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는 곧 둘 다 루즈(lose)하는 국면으로 신속히 변했으며 국제적인 수모를 당했다.
 

청산될 날이 머지않은 저우융캉 중심의 혈채파 세력은 천광청 사건을 이용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외부에서도 보았다시피 천광청은 병원에 입원한 후 실질적인 연금에 처해졌고, 그를 방문하려던 민중들이 잇따라 구타나 구금을 당했다. 저우융캉 세력은 좌파가 조종하는 매체를 총동원해 대대적으로 미국과 원자바오를 비방하고 나섰다. 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좌파 우마오들이 대량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했다. 지난 6일에는 원자바오가 곧 사직한다는 거짓 뉴스가 떠돌았고, 7일에는 저우융캉과 쩡칭훙이 통제하는 해외 사이트에 이미 식물인간이 된 전 총서기 장쩌민의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겉으로 보자면 이번에 저우융캉 세력의 반격이 아주 대단하게 보인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이 역시 패망 직전의 두려움으로 인한 자연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저우융캉이 이미 군권(軍權)을 상실하고 영향력이 거의 사라진 장쩌민에게 기대려는 것에서도 이 점을 엿볼 수 있다.


후진타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저우융캉에 대한 처리문제에서 신중을 기하다 모욕을 당했으며 갈수록 저우융캉의 치안유지 책략에 말려 위험한 경지로 빠져들었다. 중국 사회는 그동안 정법위의 다년간에 걸친 피비린내 나는 폭력을 통해 유지해 왔으며 이는 이미 민중들의 불만을 비등하게 만들어 폭발 직전의 임계상태에 처하게 만들었다. 아마 후진타오는 일단 정법위의 폭력적인 치안유지정책을 잃으면 사회동란에 대한 통제를 상실하거나 혹은 중공의 붕괴로 이어질까 두려워할 것이다. 때문에 치안유지는 마치 후진타오가 해결할 수 없는 옭매듭이 된 것처럼 보인다. 저우융캉은 바로 이점을 이용해 후진타오를 협박하고 그를 얽어매는 수단을 썼으며 또 여러 번 효과를 보았다.
 

중국사회의 위기와 민원(民怨)이 비등하게 만든 것은 사실 저우융캉의 정법위가 다년간 폭력적으로 치안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 수많은 중국인들은 이미 오랫동안 정법위 때문에 고통을 겪어왔다. 도처에 위기가 잠복한 바로 이 시각 후-원 중앙이 저우융캉과 정법위를 포기한다면 이는 수많은 민중들이 바라는 것으로 비등한 민원을 잠재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사회를 안정시키고 국제사회의 지지도 얻을 수 있다.
 

후-원 당국은 마땅히 명심해야 한다. 지금 자신들 수중에 지닌 중공 정권은 마치 폭약이 가득한 용기와 같다. 이 폭탄을 터뜨려 함께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저우융캉을 제거해 자신들의 안전이라도 보장받는 것이 훨씬 낫다.


후진타오는 이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저우융캉의 정법위 자금과 각종 범법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다그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상(非常)시기에는 마땅히 비상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과거 청나라 강희제가 어린 나이에 오배를 제거한 것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몹시 위태로운 시기에는 후-원이 비상수단을 사용해 단번에 저우융캉을 실각시키는 것이야말로 모든 후환을 없앨 수 있다.


궁지에 몰린 저우융캉은 지금 최후의 발버둥을 치고 있다. 후진타오로서는 신속하게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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