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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저우융캉 체포할 시각 도래

편집부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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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오창(夏小強 시사평론가)
 
[SOH] 지난 10일 신화사에서 공식적으로 보시라이가 ‘중앙정치국 위원과 중앙위원 직무에서 정직되었고 중앙기율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카이라이(谷開來)와 장샤오쥔(보시라이 집사)이 고의 살인혐의로 이미 사법기관에 이송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충칭시 완성구(萬盛區) 민중들이 시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한다는 구실로 대규모 거리시위에 나섰다. 뒤이어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다. 하루가 지난 후 사건의 여파가 가라앉기는커녕 더욱 격렬해졌다. 현지 민중들에 따르면 11일 낮에 이미 수만 명의 시위대가 수천 명의 무장경찰과 충돌했다고 한다.


10일 수천명이던 집회가 충칭 경찰측의 폭력진압을 거치면서 11일에는 수만명의 시위대로 확대돼 무장경찰과 충돌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중공 최고 지도자 후진타오-원자바오가 가장 우려하는 일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충칭시위 관련 동영상에서 시위대가 ‘홍가(紅歌)’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위에 보시라이를 지지하는 ‘극좌’파의 그림자가 보인다. 사실 이번 충돌의 원인을 살펴보면 보시라이 재임 시 쌓였던 민중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의 배후에 후-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장쩌민은 자신이 물러난 후 파룬궁 탄압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정법위 서기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끌어올리고 또 큰 권력을 몰아주었다. 뤄간과 저우융캉이 정법위 서기로 재임하면서 조직적으로 파룬궁 수련생들을 박해하는 정책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인권운동가, 상방(上訪 청원) 민중을 탄압했으며 티베트와 신장을 포함한 유혈진압에 나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억울한 사건들을 만들어냈다. 이는 전 국민을 분노케 했으며 민중의 불만은 폭발하기 직전의 상태다.
 

4월 10일 후-원이 공개적으로 보시라이를 처리하기로 발표했지만 정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것 같다. 그 원인은 저우융캉, 리창춘으로 대표되는 혈채파(血債派 피의 빚을 진 장쩌민파)가 청산되는 것이 두려워 자신들이 장악한 무장경찰과 매체선전을 통해 치안유지를 구실로 인터넷을 봉쇄하고 민중을 박해하며 이런 정책의 책임을 후원에게 전가하면서 정변을 일으킬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정세는 바로 이러하다. 후-원이 어쩔 수 없이 보시라이를 끌어내린 10일 충칭에서는 저우융캉 혈채파의 책동하에 수만 명이 참여하는 민중폭동이 발생했다. 또 이번 사건은 정법위가 민중들에 대한 폭력탄압을 조종한 결과임에도 책임은 고스란히 후-원이 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큰 폭력사건은 반드시 국제매체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며 비등하는 민중의 원망과 분노는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을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저우융캉 무리가 원하는 것이며 일단 이런 국면이 발생하면 수습할 방법이 없다. 저우융캉이 민의를 구실로 후-원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후-원은 장차 중공이 민중을 박해한 모든 죄책을 짊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저우융캉이나 보시라이 같은 악랄한 극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중국은 반드시 문화혁명 시대로 되돌아가 아주 혼란한 국면이 나타날 것이다.


지금 혈채파 인사들 및 관망자들은 후-원이 어떻게 저우융캉을 처리하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저우융캉은 지금 살아남기 위해 전국적으로 전력을 다해 일을 만들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충칭처럼 혼란한 정국이 출현하면 그 틈을 노리고 거사를 일으키려 한다. 후-원이 만약 지금 당장 저우융캉을 번개처럼 제거한다면 그 잔당은 신속히 궤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보시라이가 실각한 후 장쩌민 파 인사들이 신속하게 후진타오에 충성을 맹세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후-원은 이미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사적(私的)이건 공적(公的)이건, 당을 위해서건 나라를 위해서건, 장단기 계획을 막론하고 지금 즉시 저우융캉을 공개적으로 체포한다면 이 혼란한 시각에 민심을 안정시키고 사회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 또 이렇게 해야만 후진타오가 원하는 진정한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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