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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바마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편지: 한 소녀의 소원

편집부  |  20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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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창(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19년 거주)

 

[SOH] 오바마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자랑스러운 아빠로서 연설에서 대통령님의 사랑스런 두 딸 말리아와 사샤에 대해 자주 언급했습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워싱턴을 방문한 한 중국인 소녀의 소원을 말해볼까 합니다.


뜨거웠던 이번 여름날 70대 중국인 할머니 메이롄은 늘 해오던 일인 내셔널 몰(미 국회의사당에서 서쪽으로 뻗은 녹지대)에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할머니는 거기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진상 알리기’라고 부르는 일, 즉, 파룬궁 박해에 대한 실상을 알리는 일을 합니다.


10대 중국인 아이들이 중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여름 캠프를 와서 메이롄 할머니가 진상 알리는 일을 보게 됐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여자아이가 눈에 눈물이 고인 채 메이롄 할머니에게 다가와, “할머니, 저기요... 저희 할머니도 파룬궁을 수련하세요”라고 작은 소리로 속삭였습니다.


메이롄 할머니도 눈물을 흘리면서 그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너의 할머니께 안부를 전해주렴. 그리고 안전을 조심하라고 말씀드려주렴. 그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수련하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단다” 라고 말했습니다.


메이롄 할머니는 그 아이의 눈물에 감춰진 슬픔이 얼마나 깊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메이롄 할머니 눈에는 한 폭의 그림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는 주민 위원회는 그 아이의 할머니를 베이징에 가지 말라고 시시때때로 괴롭혀 왔을 것입니다.


경찰은 그 아이의 눈 앞에서 할머니를 경찰차로 끌고 갔을지도 모릅니다. 학교에서 그 아이는 거의 매일 ‘부끄러워해라! 너의 할머니는 파룬궁이야. 혐오스러워’라는 야유를 받았을지 모릅니다. 그 아이의 부모는 ‘우리 외동딸이 대학에는 갈 수 있을까?’하고 절망적으로 걱정할지도 모릅니다.


메이롄 할머니는 그 아이의 눈물에 얼마나 많은 안도와 희망이 담겨있는지도 압니다. 현수막의 ‘파룬궁’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모든 곳이 중국처럼 어둡지는 않구나! 사람들은 미국과 같은 자유의 땅에서는 파룬궁을 자유롭게 수련할 수 있구나! 우리 할머니와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라는 희망이 그 아이의 마음 속에 켜졌을 것입니다.


대통령님, 저는 그 아이가 집에 돌아간 후 제일 먼저 ‘할머니, 할머니! 미국 사람들도 파룬궁도 수련해요. 그들은 수도 한복판인 내셔널 몰에서 정정당당하게 수련해요! 경찰이 함부로 대하지도 않고 때리지도 않아요!’라고 외칠 것입니다.


대통령님 상상해보세요, 자식들이 감옥에 있는 자신을 면회하러 오게 될지 모른다고 매일 걱정하는 그 아이의 할머니와 친구들에게 이게 얼마나 희망과 격려가 될지를요.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미국 정부가 내셔널 몰처럼 공공 장소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를 주는 만큼 중국인들에게는 거의 아무 것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후 주석, 파룬궁에 자유를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그 독재 아래 살고 있는 수천만 중국인 수련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희망과 격려를 줄지 상상해 보세요.


대통령님, 중국의 수백만 파룬궁 부모들은 대통령님과 미쉘 영부인이 말리아와 사샤를 사랑하는 것만큼 자신의 자식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자식들을 피아노 학원이나 테니스 학원에 데려가기를 원하기도 하고 어떻게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지도 가르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작은 기쁨들이 손에 잡을 수 없는 사치라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고 자식들의 밥상에 음식을 계속 놓을 수 있기만 해도 행복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나는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는다’라는 각서에 서명하지 않고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부모의 유골을 가져가라고 경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지 않는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취임 전 말리아와 사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대통령님은 ‘너희들이 잘못을 보면 바로 잡고 너희들이 가진 기회를 갖지 못한 다른 사람들과 기회를 나눠가지며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쓰셨습니다.


대통령님, 내셔널 몰을 방문한 그 아이처럼 중국의 수천만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 조부모는 대통령님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파룬궁에게 자유를 주세요!’라고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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