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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제 꾀에 넘어간 中共

편집부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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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톈천(黃天辰, 따지웬 논설위원)


[SOH] 중공은 그동안 줄곧 북한을 이용해 왔다. 김정일 정권을 사주해 국제사회를 미사일로 위협하게 한 후 중공만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과시하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6자회담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중공의 이 수법도 여러 차례 반복하다보니 이미 속내를 간파 당했다.


지난 11월 23일 북한이 갑자기 연평도를 공격해 한국인 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 3월 북한이 남한의 천안함을 폭침시켜 46명의 군인들을 살상한 후 또 다시 자행한 심각한 군사도발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준비하자 중공은 곧장 6자회담이란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미일 어느 나라도 중공의 제안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마치 중공과 북한의 음흉한 수법을 간파했다는 듯이 중공의 제안을 거절하고 예정대로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그러자 중공은 관방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바탕 난리를 피우며 반복적으로 서해는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중국의 문호’, ‘중국의 핵심이익’이라고 주장하면서 미 항공모함의 서해진출은 중공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이자 위협이라고 떠들어댔다. 아울러 미 항공모함이 서해에 진입하기만 하면 중국의 표적이 될 것이며 인민해방군의 신속한 대응과 공격능력을 입증하게 될 거라며 협박했다. 심지어 중공 포병부대와 핵잠수함이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다는 선전도 했다. 동시에 중공의 인터넷 알바들을 총동원해 인터넷상에서 기세를 올렸다. 마치 한미 양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만 하면 전군이 몰살될 것처럼 기세가 등등했다.


허나 막상 9만 6천톤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가 다른 순양함과 구축함을 거느리고 서해에 진출하자 중공 매체들은 갑자기 소리를 죽였다. 다만 중공 외교부 대변인만이 “그 어떤 나라도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짧게 발언했다.


그 후 한미연합군사훈련보다 6배나 규모가 큰 미일(美日) 군사훈련이 오키나와 주변에서 펼쳐졌고 한미군사훈련이 또 다시 이어졌다. 심지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까지 개최돼 북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 나라가 중공을 따돌리자 중공은 어쩔 수 없이 무관심한 척 가장했다. 중공의 이런 행태는 의심할 바 없이 세계를 향해 자신이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며 이전의 위협과 천안문 열병은 모두 허장성세에 불과했음을 드러낸 것이다. 바꿔 말하자면 중공의 허장성세는 사실 중국 민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


중국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공이 북한을 조종해 국제사회를 도발하는 수법은 중국 민중들의 소위 ‘애국(愛國)정서’를 이용해 날로 심화되는 내부의 심각한 모순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중공의 이런 수법은 과거 몇 차례 효과를 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한미일 3국의 냉담한 반응은 물론이고 중국 국민들에게조차 비난을 받았다. 어떤 네티즌은 심지어 ‘우리 중국 인민들은 미군의 베이징 댜오위다오(釣魚島) 공격을 열렬히 환영한다. 만약 목표물을 찾지 못한다면 중국 인민들이 반드시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고 비아냥댔다.


이번 사건을 이용해 애국 열조를 일으키려던 중공의 계략은 도리어 더 심각한 문제만을 야기했을 뿐이다. 이런 국면에 직면해 기량이 다한 중공이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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