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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조사단... “2019년 12월 전부터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높아”

한지연 기자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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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원 조사를 위해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2019년 12월 이전부터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이 도시에 이미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한에서 돌아온 피터 벤 엠바렉(Peter Ben Embarek) WHO 조사단장은 CN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감염 샘플을 조사한 결과 2019년 12월 현재 우한에서 12가지 이상의 변종 바이러스 균주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또한 2019년 12월 8일 최초 감염자로 보고된 40대 남성과 면회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여행 경력이 없고 또 첫 클러스터가 발생한(중국 정부 주장) 화난(華南) 해물시장과의 관계도 없는 극히 평범한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이에 따라 WHO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식적으로 감염 보고된 12월 중순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엠바렉 단장은 WHO 조사단이 2019년 12월 우한과 그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174 건에 대해 중국 전문가팀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례들은 대부분 중증이었기 때문에 의사의 눈에 띄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 숫자가 많아 우한에서는 12월 기준으로 1,000명 이상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엠바렉 단장은 감염자 중 약 15%가 중증화되고 대다수는 경증인 것으로 대략 추산했다. 또 입수한 유전자 샘플을 통해 2019년 12월 현재 존재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13가지 유전자 서열을 수집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정보를 2019년 중국에서 확인된 환자 데이터와 비교하면 12월 이전에 유행이 일어났던 지역과 시기의 해명으로 이어지는 귀중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돌연변이 종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이미 장기간 퍼져 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을 시사한다.


시드니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에드워드 홈즈(Edward Holmes)도 “2019년 12월 우한에서 채취된 SARS-CoV-2의 배열은 이미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했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12월 이전부터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홈즈는 또 “이 데이터는 다른 분석과 일치한다. 즉, 화난 해물시장에서 처음 발견되기 전에 숨은 전파 기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엠바렉 단장은 WHO 조사단이 향후 몇 달 내에 다시 우한을 방문에 조사하고 싶다고고 표명했다.


그는 “다음 조사에서는 이번 조사에서 구할 수 없는 생물학적 샘플을 조사하기 원한다”면서, “특히 우한의 헌혈자로부터 채취한 샘플을 조사하고 싶다. 그 중 일부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단장은 “우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20만 개의 샘플이 보관되어 있지만 이러한 샘플을 사용하려면 중국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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