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의 한 지자체가 군 입영용으로 사용한 전세버스에서 중국군 교육 동영상이 상영됐다고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의 선보양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중부 타이중시가 군 입영을 위해 마련한 전세버스에서 '공산주의를 위해 평생 분투하겠다'는 내용의 중국군 교육 동영상이 상영됐다”면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격)은 문제의 영상은 해당 전세버스 운전기사가 직접 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우스웨이 타이중시 민정국장은 “해당 기사는 교통안전 관련 동영상만을 방영할 수 있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전세버스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건 당일 이를 제지하지 않은 구청 직원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의 허신춘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입영 대상자들에게 이런 영상을 보여준 것은 “고의성이 다분하다”면서, 통일전선 전술의 일환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연합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