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시신 운구 비용이 치솟으면서 택배로 시신을 운반하려는 시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남부의 택배업체 ‘랄라무브’가 받은 황당한 운송 주문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랄라무브는 시신을 운송하려는 한 고객의 전화 문의를 받았다. 이 업체는 다량의 밴과 트럭을 보유해 부피가 큰 택배도 소화하지만 현행법상 시신 운송은 불법이어서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객은 웃돈을 주겠다며 운송을 계속 부탁했고 업체 측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고객은 ‘택배사가 택배를 거부했다’고 소문내겠다며 협박했다.
SCMP는 “최근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장례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장례 업자들이 관혼상제를 중시하는 유교적 관습을 이용,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부 장례식장의 경우 시신을 운구하는 데만 1만위안(약 190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행법은 국가 기술 표준을 충족하는 전용 장례 차량을 이용해 시신을 운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시신 운구 차량은 시체를 보관하고 냉장하는 시설뿐만 아니라 시체가 옮길 수 있는 병원체로 인한 오염 방지 시설도 갖추어야 하므로 택배 차량으로 시신을 옮기는 것은 불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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