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양쯔강 상류 수위 상승으로 최대 규모 수력발전용 댐인 싼샤댐이 방류에 나섰다. 이로 인해 중하류 지역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재난 방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중국 수력부 창장수력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와 6시 싼샤댐의 23개 홍수 방류 수문 가운데 한 개를 열어 물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싼샤댐의 수문 개방은 올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양쯔강 상류의 수위가 높아져 초당 4만5000㎥의 홍수 물마루(洪峰)가 12일 전후 싼샤댐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수문 개방으로 유출량은 초당 2만2700㎥에서 3만1000㎥로 늘었다.
지난달 18일 양쯔강 중하류 지역이 장마철에 진입한 후 싼샤댐은 약 83억4000만㎥ 물을 저장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싼샤댐 수위는 예년 평균보다 15m 높은 159.9m를 기록했다.
중국은 살인적 폭우와 홍수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양쯔강에선 올해 첫 홍수가 발생했고, 계속된 폭우로 인근 지역들이 잇따라 침수되면서 지질재난 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달 1일 12시 기준 양쯔강 난징 지점의 수위가 9.25 미터까지 올라가 경계 수위를 0.55 미터 넘겼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비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싼샤댐의 방류량까지 조절하고 강변의 수문을 닫아걸었지만, 양쯔강을 낀 안후이와 후베이, 후난성 등이 잇따라 흙탕물에 잠겼다.
가옥 유실 등에 따른 이재민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안후이성에서는 최소 99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 24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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