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확산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14개국에 비자 발급 수수료를 인하해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당국은 “중국과 외국 간 인적 왕래 서비스를 개선, 외국인의 중국 방문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 프랑스를 비롯,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1년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이런 행보는 자국에서 최근 수개월 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성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폭증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타국의 보건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적지 않다.
현재 중국에서는 미확인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인 ‘백색폐증’도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에서도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일본, 대만 등 일부 국가들은 중국에 “호흡기 질환의 확산 추이, 발병 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지난달 30일 대만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어린이,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노약자들은 중국으로의 방문이나 여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 제2의 코로나 쇼크
중국 정부는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인플루엔자 등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차 감염을 일으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월터리드 미 육군 연구소의 전 연구원이자 미국 페이티안 대학의 생물의학과 조교수인 션 린은 “중국공산당은 중국에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병원에 가는지, 왜 백색폐증과 같은 중증 사례가 나타나는지 등을 똑바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교차 감염이 발생했다 할지라도 정확히 어떤 바이러스들이 이런 감염을 일으켰는지, 점차 증상이 악화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체스터 의과대학의 가레스 나이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폐렴은 신종 바이러스가 아니라 코로나19의 또 다른 형태, 즉 ‘제2의 코로나19’”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 시민은 지난 7일 'NTD TV'와의 인터뷰에서 “내 친척 중 두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다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 전까지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는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넘쳐난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코로나19 사태가 재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도 이를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정부도 지금 이 사태가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박쥐 여인’으로 불리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 박사는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가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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