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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저우 코로나 봉쇄... 폭스콘 이어 대학서도 대탈출

한지연 기자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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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대학에서, 제로 코로나 봉쇄로 무기한 격리될 것을 우려한 학생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대만 ‘자유시보’, 중국 ‘봉황망’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정저우 황허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학교를 대거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져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번 사태는 조기 방학으로 귀가에 나선 학생들에게 학교 측이 갑자기 ‘조건’을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자유시보는 “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8일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가 학생들은 서둘러 학교를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런데 학교 측이 갑자기 ”심사에 통과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만 학교를 나설 수 있다“고 조건을 내걸어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무기한 격리’될 것을 염려해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3만 명인 이 학교에서는 8일, 교내에서 12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도 나돌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교내 확진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학교 측은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막고 심사를 벌였지만 한 곳은 직원을 배치하지 않았다. 그러자 학생들은 그곳으로 몰려가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며 교문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정저우가 집인 학생들은 자가용을 타거나 차를 불러 학교를 벗어났다. 그러나 외지에 사는 학생들은 정저우역을 통해 고향으로 가려했지만 (건강코드 앱 등의 문제로) 차량 탑승이 어려워 현장에서 억류됐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사전에 휴가를 신청한 학생들은 모두 문제없이 학교를 떠날 수 있다”면서 “학교를 무단으로 떠났던 학생들이 대부분 귀교했다”고 해명했다.

허난성 당국은 이번 사태가 현지 다른 대학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저우에는 황허과학기술대학 외에도 정저우대, 정저우경공업대 등에 대학생 약 7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0일 ‘건강시보’에 따르면 정저우 항공공업관리대학 동문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3만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 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방역 물자와 생필품, 자금 부족 등을 호소하며, 동문과 각계 인사, 기업, 기관 등이 후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학의 한 교수는 "서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일주일 전부터 대학이 봉쇄돼 직원들과 학생들이 교내에서 지내고 있으며,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역 물자와 생필품이 모두 부족하다"며 "물품과 성금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한다. 대학들은 지역과 교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식 관리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정저우에서는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봉쇄된 공장을 탈출해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당시 노동자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에 따라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치사율이 낮은 코로나19에 대해 ‘봉쇄’라는 극단 방역을 장기간 고수하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사흘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지난 5월 27일 이래 5개월 보름째 나오지 않았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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