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의 확진 사례 증가’를 이유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7일 국내 언론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고 한국에서 들어 온 사람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존 1차례 실시하도록 하던 한국발 중국행 여객기 탑승 전(前)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를 17일 0시부터 2차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이틀 전 한차례 PCR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면 중국 입국이 가능했다. 그러나 17일부터는 탑승일로부터 7일 전에 한차례 추가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시관 측은 이외에도 탑승 7일전 PCR검사를 받은 시점부터 7일간 매일 '일반승객 자가 건강상황 검측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사 옵션은 두 가지다. △2차 검사 시 백신 접종 완료자(백신 별로 정해진 접종 차수의 마지막 차수 접종후 14일 이상 경과)의 경우 PCR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는 방법과 △각기 다른 2개 기관에서 2차례 PCR 검사를 받거나 동일 기관에서 다른 시약을 써서 2차례 PCR검사를 받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사관은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입국에 필요한 건강신고서(健康碼)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1, 2차 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내 중국 영사관의 관할 지역을 기준으로 동일 지역의 지정된 검사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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