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상하이시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산의원과 동제의원 등 시내 20여개 병원이 일반 외래 진료와 구급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푸동신구(浦東新區)와 칭푸구(靑浦區) 등 총 3곳의 다가구주택지도 ‘중도 감염위험지구’로 지정 및 봉쇄됐다. 시 당국은 이에 대해 “방역대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영국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상하이지사가 폐쇄됐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회사 간부가 각 병원 관계자들과 회식한 것이 이유라고 지적했다.
GSK 상하이 지사 측은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업체가 위치한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서장중로 주민들은 27일 SNS를 통해 “GSK 건물이 3일간 봉쇄됐다가 오늘 아침 해제됐다. 사내 직원 수천 명이 PCR 검사를 2번 받은 것 같다”고 알렸다.
시 당국은 이날 25일 보고된 3건의 감염 사례에 대해 모두 감염력이 강한 델타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3명 중 1명은 제약회사 재무부문 직원으로 병원 측과 업무상 직접 접촉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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