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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우한 유출설 무마 위해 美 연구소 발원 주장

김주혁 기자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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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국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 보고서에 대한 정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 ‘포트 데트릭 연구소’ 기원설을 다시 꺼내는 등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 무마에 노력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중국어판은 “중국 정부는 미국이 포트 데트릭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유출시켰다는 등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거짓 선전 공세는 자국 내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대외적으로는 무의미하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이 연구소는 미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로 미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중국에서는 현재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기사는 “중국은 이 주장을 퍼뜨리기 위해 △실험실에서 애국주의를 호소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페이스북 등에 가짜 계정을 만들어 거짓 주장을 선전했으며 △온라인 서명 활동까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도 포트 데트릭 기원설을 전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연구소가 중국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자오 대변인의 2020년 트위터 게시물이 발단이 됐다. 이후 중국 관영 CCTV는 약 1시간 분량의 ‘포트 데트릭의 음모’라는 특별 프로그램까지 제작했다.


BBC에 따르면,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미국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전문가인 랄프 밸릭(Ralph Balick)이 인간에 감염되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 주장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에 실린 논문을 근거로 하고 있다. BBC는 “이 논문이 ‘허위 이론 유포’에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국민에 대한 내부 선전과 더불어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싼 논란에 외국인도 끌어들이고 있다.


가상의 스위스 학자 윌슨 에드워즈(Wilson Edwards)를 조작한 것이 그 일례다. 주중 스위스 대사관은“ 윌슨 에드워즈는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중국의 주장을 부인했다.


'윌슨 에드워즈'는 중국 측이 조작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으로, ‘미국이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압박했다는 가짜 뉴스를 게시했다.


피지의 중국 자본 뉴스 사이트는 이 가짜 뉴스를 보도했고, 그 후 중국 언론들은 이 보도를 "외국 언론"의 보도로 대대적으로 전재했다.


중국은 대량의 가짜 SNS 계정을 통해서도 이 뉴스를 포함해 중국공산당에 유리한 각종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 조사 회사인 그래피카(Graphika)의 고위 조사 분석가인 이라 후버트(Ira Hubert)는 ‘포트 디트릭 누설 의혹’에 대해 "지속적인 선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이 정보는 발신하는 계정 수가 많고 발신 지점도 넓다"고 지적했다.


후버트 씨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는 대량의 친중 가짜 계정 네트워크가 있고, 이 계정들은 포트 데트릭 누설 의혹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선전에 대해 “중국인을 속일 수는 있겠지만 해외에 대한 선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전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과 마리아 레프니코바(Maria Repnikova) 교수는 "대부분의 경우 중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자국의 정당성’이라며, “그들의 선전 방식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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