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호주 탐사기자 샤리 마크슨(Sharri Markson)이 새 저서 『What Really Happened in Wuhan』에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우한폐렴(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 이미 백신을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호주 신문 ‘디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올해 9월 발간될 예정인 이 책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공군 과학자 저우위썬(周育森)은 지난해인 2020년 2월 24일 중공 정부가 국제사회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발표한 지 5주 만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펜데믹을 선언한 3월 11일 이전이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Nikolai Petrovsky) 교수는 현지 언론에 “중국군 과학자들은 중공 당국이 국제사회에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발표하기 전 백신 개발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페트로프스키 교수에 따르면 저우위썬은 미국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박사후 과정(post-doc) 연구원으로 뉴욕혈액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저우위썬은 또 중국 군사의학과학원 미생물유행병연구소에서 병원분자생물학연구실 주임 등을 지냈고,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연구팀과 긴밀히 연계해 '비밀 군사활동'을 벌였다고 페트로프스키 교수는 밝혔다.
스정리는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 전문가로, '배트우먼'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한편, 저우위썬은 2020년 5월 갑자기 사망했다. 마크슨은 저서에서 저우가 사망한 시기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사망 전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 전 코로나 백신 특허를 출원한 저우위썬의 의문사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함구했으며, 두달 뒤인 7월 이후에야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마크슨은 저서에서 2019년 11월 바이러스 학술지, ‘저널 오브 비롤로지(Journal of Virology)’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저우 등은 유전자에 의한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했으며, 미 국립보건원(NIH)은 이에 대해 3개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디오스트레일리안의 이번 보도는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이메일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의 중국 기원을 입증하는 내용이 대거 폭로된 가운데 나와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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