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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플, 中 앱스토어 자체 검열... VPN, 파룬궁 관련 등 3천개 이상 앱 삭제

이연화 기자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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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중공(중국공산당)이 금기시하는 주제’를 다루는 앱을 삭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 윤리 감시단체들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중국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검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인 ‘책무를 위한 운동(Campaign for Accountability, CfA)’의 관련 조직인 ‘투명성 있는 기술(Technology Transparency Project, TTP)’의 조사 보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 가능한 앱 3,257개를 삭제했다.


앞서 애플은 중공 당국의 요청으로 '중국법을 위반한' 특정 앱을 삭제할 수 있다며, 이들 앱은 대부분 ‘성인물’과 ‘도박'에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TTP에 따르면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앱 중 이 두 개 분야에 해당하는 앱은 실종 앱 전체의 5%에도 못미치는 157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삭제된 앱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964건은 파룬궁, 티베트 불교, 홍콩민주운동, 대만, 티베트, 사생활보호,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VPN, 소셜미디어, 해외미디어 등 모두 중국 공산당이 국내에서 검열하는 정보와 관련돼 있다.


애플은 일 년에 두 번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각국 정부의 요청으로 회사가 삭제한 앱 수를 공개한다. 그러나 중국 앱스토어에서 자체적으로 삭제한 앱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TTP는 보고서에서, 중국에서는 약 1000개의 앱이 당국이 금지하는 ‘(정치적) 민감’ 기준에 해당하며, 애플은 이를 자체 검열 방식으로 차단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의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에 걸쳐 중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805개의 앱을 삭제했다.


애플의 투명성 보고서가 보여준 95개국 중 10개국은 같은 시기에 앱 삭제를 애플에 요청했지만 중국만큼 광범위하게 앱 삭제를 요구했고, 애플이 그보다 더 나아가 대응한 국가는 없다고 한다. 삭제 요청이 있었던 앱 수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275개로 중국에 이어 많았다. 그러나 애플은 그 중 1개만 삭제했다.


세계 IT기업 중 하나인 애플은 종종 중국 정부의 정보검열에 가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올해 9월 인권정책을 공개하면서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는 개방적인 사회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기업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중국을 대형 시장으로 간주하고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한다. 애플은 최근 중국 기업의 위챗(WeChat)과 틱톡(TikTok)을 미국에서 금지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미셀 쿠퍼스미스(Michelle Kuppersmith) CfA 전무 이사는 “애플이 중국 시장 확보를 위해 검열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연화시키고 있다면, 그 결정에 대해 투명성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열린 애플 주주총회에서는 중국 당국에 의한 앱 삭제에 반대하는 주주제안이 부결됐다. 그러나 주주들의 40%는 “애플은 표현의 자유를 인권으로서 공적으로 존중하는지를 보고해야 한다”는 주주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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