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쓰촨성(四川省)이 8월 들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밤 중에 난데없이 거대한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차량 수십여 대가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자정 경 쓰촨성 이빈(宜賓)시의 한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주차 중이던 차량 21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의 아찔한 상황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도로가 꺼지면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 21대는 물론 나무와 가로등 등이 모두 순식간에 땅 속으로 사라진 것.
싱크홀의 크기는 약 500㎡ 정도로 매우 컸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한밤 중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쓰촨성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도 충칭(重慶)시에서 보도 위를 걷던 두 시민이 갑자기 생긴 싱크홀로 인해 아래로 추락한 바 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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