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지난 6월부터 계속되는 폭우로 대규모 홍수 재난에 직면한 가운데,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거대한 돌풍에 몰아쳐 피해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전날 오후 3시 30분경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시 시라무런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동반한 돌풍이 덮쳐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이번 돌풍으로 주변 관광지가 초토화되면서 관광 안내원과 안내소 직원 등 33명이 다쳤고 시라무런 초원 백조호수 관광지에 설치된 몽골족 전통 가옥인 ‘멍구바오(蒙古包)’ 150여 개가 파손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3명의 중상자도 포함됐다.
이곳에는 많은 관광객이 투숙 중이었지만 돌풍 발생 당시,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상자 다수는 관광지 운영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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