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무원 직속 중국과학원 핵 연구소 기술자 90명이 집단으로 사직하여 비상이 걸렸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원자력 관련 기술 부문에서 최고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원자력안전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핵 전문가 90명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지난달 거의 동시에 사직했다.
이들은 대부분 핵 연구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30~40대 박사급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이 연구소는 한때 약 500명의 핵 전문 인력을 보유했지만 근래 들어 인재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연구 인력이 100명 수준으로 감소해 관련 연구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류허(劉鶴) 부총리를 책임자로 하는 조사단을 꾸려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 연구소는 원자력안전기술 연구소 외에 광학정밀기계 연구소,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소, 스마트 기계연구소 등을 거느리며 핵융합과 인공지능(AI) 로봇 등에서 국가급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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