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구촌 곳곳이 우한폐렴(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적·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 코로나바이러스를 닮은 우박이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중국 충칭 주민 제니퍼 정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코로나바이러스 우박’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우박은 손바닥만큼 큰 데다 사방으로 뾰족한 모양이 더해져 코로나바이러스의 모양과 매우 비슷했다.
이 사진은 게시 후 빠르게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신기하기도 하지만 신의 경고 같아 무섭다”, “우박의 모양이 우연히 코로나와 닮은 것은 아닐 것이다”, “대자연의 경고가 아닐까”라는 등의 불안함을 나타냈다.
코로나바이러스 우박은 해외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3월 29일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네티즌도 “방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닮은 거대한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며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4월 23일에도 미국 오클라호마주 지역언론인 KTUL은 털사에서 대형 우박이 떨어졌다며 시청자들이 보낸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 나온 우박 역시 탁구공보다 큰 크기로, 일부는 표면애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을 연상케 하는 작은 뿔들이 달려 있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에도 바이러스 모양의 우박이 떨어져 주민들이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 년 이상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그것을 연상케 하는 우박까지 곳곳에서 발견되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인간에 대한 하늘의 경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신이 내린 재앙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나타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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