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서 지난달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미 전역에서 폭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가담한 한 중국인 유학생이 명품매장에서 약탈한 가방을 온라인에서 자랑했다가 욕을 먹었다.
자신의 이름을 위안홍루이(袁宏睿)라고 밝힌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3일 트위터에, “내 가방 근사하지?”라는 글과 함께 이탈리아 명품 가방인 구찌 가방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트윗에서 “이 가방은 시애틀 시위에 참여해서 얻게 된 것”이라며, “시내의 구찌 매장을 습격해 얻은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위안 씨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자신은 또 다른 시위에도 참가할 것이라며, 또 다른 물건을 얻게 되면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유학생은 또 트윗에서, “나는 미국의 데모를 부추겨 미국을 제2의 홍콩으로 만들 것”이라며, 자신이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도 있음을 밝혔다.
위안 씨의 이러한 게시물에 대해 네티즌들은 “타국에서 나라 망신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된 중국의 국민다운 행동이다”, “중국인들은 어디서든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유학생의 트윗 계정을 미 연방 수사국(FBI)이 신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위안 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자 계정을 폐쇄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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