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6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자녀의 유학을 준비 중인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국제학교 ISS 등 주요 학교에는 홍콩인들의 교육 컨설팅 문의와 입학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싱카포르의 한 교육 관계자는, 홍콩 시위 장기화로 학생들의 시위 참여, 수업 거부 등이 잦아지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안정된 교육환경에 대한 절실함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사회치안과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주택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홍콩과 같이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어, 홍콩 부모들 사이에서 자녀 유학지로 인기가 높다.
홍콩 유학 컨설팅 업체들에 따르면 홍콩인들은 싱가포르 외에 호주, 캐나다, 미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도 유학지로 선호하고 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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