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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변국에 민폐 끼치는 ‘인공강우’ 확대... 티베트에 한반도 8배 규모 연소시설 계획 중

이연화 기자  |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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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세먼지 및 황사 억제를 이유로 ‘인공강우’를 남용해 온 중국이 티베트 일대에 수만기의 인공강우를 위한 대규모 연소시설들을 만들겠다고 밝혀 한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작년 초 북서부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해 중국 전역을 흐르는 주요하천인 황허(黃河)와 양쯔강(揚子江) 등의 발원지인 티베트 고원 일대에 2019년까지 예산 2조원을 투입하는 인공강우 연구 사업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과 칭화대, 칭하이성 등 민관합동으로 진행되며, 티베트 고원에 한반도의 약 8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기후조절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티베트고원 일대에 응결핵이 될 인공강우 물질들을 태울 연소실과 굴뚝을 설치해, 이를 이용해 100억㎡에 달하는 대지에 비를 내리게 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중국은 2000년대 이후 미세먼지, 황사, 가뭄 억제 등을 위해 인공강우를 자주 시행해왔다. 중국 기상국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26~28일)에도 산불방지를 이유로 백두산 일대에 인공강우를 실시했다.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 등 응결핵으로 작용할 물질들을 포탄에 넣어 구름에 쏘아 올리거나 비행기에 탑재해 공중에 분사시켜 빗방울을 만드는 기술이다.


중국의 인공강우 작업 확대에 주변국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지적, 소규모로 벌이는 인공강우와 달리 대규모 시설단지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인공강우를 할 경우, 어떤 환경재앙이 발생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구 자전력에 따른 편서풍의 영향으로 여름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단이 서쪽에서 이동해오고 있어, 상당량의 비구름을 중국 쪽에 빼앗겨 강우량이 급감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빈번한 인공강우는 오히려 미세먼지로 인한 더 스모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응결핵을 자주 뿌릴 경우 대기 중 물방울의 숫자는 늘어나 구름은 잘 생기지만 물방울의 크기는 작아져 비로 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매년 여름, 한반도가 ‘살인 폭염’ 및 강우량 감소에 시달리는 것도 ‘티베트 고기압’과 관련이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져나갈 길을 티베트 고기압이 막으면서 한반도에 뜨거운 공기를 잡아 가두는 ‘열돔’이 형성돼 태풍마저 비껴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티베트 고원은 현재 지구온난화 여파로 강수량이 급감하고 만년설이 크게 줄어들면서 올해 동북아시아 대폭염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티베트 고원에설치될 수만기의 연소시설들이 이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을 더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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