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4월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반체제 여성 언론인 가오위(高瑜)가 최근 심각한 건강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명보(明報)는 가오위의 변호인인 상바오쥔(尙寶軍)의 말을 인용해 가오위가 이달 초 베이징(北京) 안전(安貞)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 결과 고혈압과 협심증 등 지병은 물론 심근경색 증상과 목 임파 종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녀의 치료를 위한 보석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가오위의 남동생인 가오웨이(高衛)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누나의 심장질환은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치료가 늦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 가오위는 외국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공안국 산하 비밀경찰인 국내안전보위대대(國保·국보)는 가오위와 모샤오핑(莫少平) 변호사 등에게 담당 변호사를 바꿀 것을 요구했지만 가오위 측이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오위는 중공(중국공산당)의 비밀 문건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에 제공한 혐의로 작년 4월 체포돼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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