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8살 여아가 폐암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PM2.5와 관련이 있다고 중국 신문망이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폐암 진단을 받은 여아의 집이 도로에 접하고 있어, 장기간 자동차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을 들이마시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의사들은 지적했습니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의 환자가 많지만, 병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30~50대 폐암 환자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쑤성의 성도 난징(南京)시에 있는 병원에서는 호흡기 외과의 120개 병상 중 50개 병상에 폐암 환자들이 입원해 있으며, 이들 중 많은 환자들이 30, 40대 비흡연자입니다.
또 폐암 사망률은 암 중에서도 가장 높아 전체 25%를 차지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대기오염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PM2.5에 의한 건강피해가 향후 점차 표면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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