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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EMS 기업 페가트론 공장서 대규모 시위

김주혁 기자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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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쉬전자 시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대만 EMS(전자기기 위탁제조서비스) 업체인 페가트론(和碩)의 중국 장쑤성 자회사 직원들이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특별상여금을 줄였다며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위를 벌였다.


장쑤성 쿤산(昆山)시에 있는 페가트론의 자회사인 스숴(世碩) 전자유한공사(이하는 스숴전자) 직원 리(李) 모씨는 지난 6일, “회사 측이 특별상여금을 약 10% 줄이기로 했다. 세금 등을 포함하면 총 2000위안(약 33만원) 정도 적어지는 것이다. 직원들은 12월 31일부터 시위 행진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시위에는 직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관련 영상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경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많은 시위자들이 경찰들의 구타 등 무력진압으로 쓰러졌다.


리 씨는 경찰들이 매일 시위를 진압했다며, “나흘 만에 수십 명이 구속됐다. 현재 경찰은 직원들의 숙소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가오(高) 씨에 따르면 직원 대부분은 지난해 9월 채용공고를 통해 회사에 입사했다. 9월은 스숴전자의 수주가 가장 집중되는 달로 회사는 인력난에 빠지지 않도록 각지에서 대규모 채용공고를 냈다.


매달 월급(기본급 2020위안+잔업수당 3200위안)은 높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근무기간이 90일 이상일 경우 1만위안 정도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에 대한 기대를 걸었다.


리 씨 역시 중공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입이 줄자 생계를 위해 이 회사의 임시 직원이 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페가트론의 상하이 자회사인 창숴(昌碩) 과기유한공사에서도 이 특별상여금 감액을 놓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나 진압됐다. 이 업체 직원 쑨(孫) 씨는 시위 후 1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퇴사했다고 말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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