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묻지마 공격과 실종 등이 증가하면서 사회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당국은 “중국은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주장하지만 민심은 갈수록 흉흉하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실종과 납치, 행인에 대한 무차별적 폭력 등이 계속 발생하면서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 동부 제2순환도로 조양먼 난로의 갤럭시 빌딩 앞에서는 한 운전자가 행인을 무작위로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지하철역에는 특수경찰이 총을 들고 경비를 서는 모습도 SNS를 통해 퍼졌다.
윈난성 자오퉁진 등 지역에서는 어린이 납치 사건이 속출하자, 불안한 학부모들이 무기를 휴대하고 자녀의 등하교를 동행한다. 이들은 날로 악화하는 치안 불안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는다.
지난 6월에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일본인 모자가 스쿨버스를 기다리다 중국인 남성의 피습을 당해 부상을 입었고, 곁에 있던 중국인 여성 한 명도 크게 다치는 등 참변을 당했다.
당시 일본 기업 직원들은 큰 불안감을 호소했고 현지 일본 학교는 임시 휴교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사건 발생에 유감을 표하며, 중국 내 모든 교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같은 달 지린성에서 미국인 교사 4명이 피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됐다. 미국인들은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코널 칼리지의 교원들로, 현지 베이화(北華) 대학에 영어 강사로 파견된 상황이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지린시 베이산(北山) 공원을 산책하던 중 괴한이 휘두린 칼에 크게 다쳤다.
해당 사건으로 중국 내 외국인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졌고, 해외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공 체제의 선전과 외국인 혐오, 왜곡된 민족주의의 결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은 외교부를 통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농촌 노인이 여대생을 납치해 지하실에 가두고 돼지 사료를 먹이거나 △빈번한 아동과 청소년 실종 등이 계속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