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의료 수용 능력이 사실상 한계에 달한 중국 상하이시가 격리 관찰 대상인 밀접 접촉자 수만명을 외부 지역에 분산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중국 매체 ’차이신‘은 상하이시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격리 관찰 대상자 중 일부를 인접한 저장성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송되는 규모는 약 3만 명으로, 항저우와 닝보가 각각 1만명 받고 샤오싱·진화가 각각 3천명, 후저우가 2천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전염병 발생 지역을 봉쇄하고 감염자 및 감염 의심자의 외부 이동을 철저히 금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감염자 폭증으로 상하이의 의료·보건 체계가 마비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중앙 정부 차원의 조정으로 해석된다.
당국은 임시 병원을 급조하고 전람회장, 체육관, 호텔 등 62곳을 임시 격리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구훙후이 상하이시 부비서장은 5일 브리핑에서 4만7천 침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가동 중인 가운데 침상 3만 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4일 2천500만 전 주민을 상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했으며, 신규 감염자 수는 1만3천여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4일 기준 누적 감염자는 7만3천명을 넘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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