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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첫 오미크론 감염은 국제 우편물 탓”

한지연 기자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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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발생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에 대해 국제 우편물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팡싱화오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된 국제우편을 받았다”면서 “해외에서 온 물건과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는 해당 감염자가 업무 중 국제우편물을 취급했는데, 그가 11일 받은 국제우편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우편물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CDC는 또 △감염자가 발병 전 2주간 베이징을 떠난 적이 없으며, △감염자와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 중에 확진자가 없었다는 점과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지난달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미국과 싱가포르발 중국 방문자와 이번 감염자 간에 높은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해외 물품 구매를 최소화하고, 구매자들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


중국 우정당국도 국제우편이나 소포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검역절차가 강화되면서 보통 2주 걸리던 해외 물품 배송기간이 3~4주로 늘었다.


해외 전문가들은 우편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젓고 있다. 오염된 물체나 표면을 만져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


벤 코울링 홍콩대 교수는 WSJ에 “바이러스는 추운 온도에서도 한동안 생존이 가능하지만 오염된 표면을 통해 전염되는 것은 흔한 전염 경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보건부도 “화물 운송은 보통 수일에서 수 주가 걸리기 때문에 변종을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주장으로 1억 5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해외 온라인 쇼핑객이 타격을 받고 있다.


해외 주문을 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 명령이 떨어지고,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진 이동도 제한받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문한 물건을 아직 받지 못한 이들도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중국 SNS)에 “해외 올 소포 때문에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변했고 보건 당국으로부터 7일 동안 3번이나 핵산검사를 받아야 녹색으로 전환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물건은 아직 받지도 못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중국은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구성된 디지털 QR코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지역 간 이동을 하려면 이 건강코드 색이 녹색이어야 한다. 


확진자나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되면 코드 색이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변경되는데, 이 경우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요구되며,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물론 공공장소 출입도 통제된다.


중국 내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해외에서 물건을 주문했다가 건강코드가 변경돼 불편을 겪게 됐다는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시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감염 사례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베이징 여행자는 도착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를 3월 말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반 대중에 대한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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