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 등 7개 성(省)ㆍ직할시ㆍ자치구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를 주문했다.
11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통지문을 통해 춘절 연휴 기간(1월 31일∼2월 6일)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동계올림픽과 국내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국내 여행을 취소할 것도 지시했다.
상하이와 톈진, 허난성, 저장성, 광시좡족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등 6개 지방 당국도 춘절 연휴 기간 타지역 이동 제한을 권고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톈진시는 지난 8일 저녁 긴급 공지문을 통해 “부득이한 상황이 아닐 경우 시를 떠나지 말라”고 권고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달 31일 이미 ‘현지에서 새해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시 봉쇄로 이미 이동이 제한된 산시성 시안까지 포함하면 춘절 연휴 기간 이동이 제한되는 인구는 3억명에 가깝다.
이 같은 이동 자제 조치는 작년 춘절에 이어 2년째다.
춘절 연휴 기간 이동을 막기 위해 체류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나왔다.
저장성 닝보시는 춘제 기간 이동하지 않는 타지역 출신 인원들에게 100~500위안(1만8000~9만4000원)상당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닝보시의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연휴 기간 체류비 지원은 물론 숙식도 제공키로 했다.
저장성 사오싱시는 춘제 기간 이동하지 않는 타지역 출신 인원들에게 1000위안(약 18만8000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후이성 허페이시도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 비거주민에게 1000위안을 체류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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