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02(수)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中 “월소득 33만원 중산층” 규정... 시민들 발끈 “그 돈으론 월세도 못 내”

디지털뉴스팀  |  2021-09-04
인쇄하기-새창



▲ [사진=Unsplash]


[SOH] 중국 정부가 월소득 2000위안(약 33만원)을 ‘중산층’으로 정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월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소득계층과 여가생활의 관계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규정했다.


보고서는, 월 소득 2천 위안(약 33만원) 미만을 '저소득층'으로, 2천 ∼5천 위안(약 83만원)을 '중산층', 5천∼1만 위안(약 166만원)을 '상대적 고소득층', 1만 위안 이상을 '고소득층'으로 각각 정의했다.


이에 대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네티즌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어쩌구니가 없다”며, “(나는) 한 달에 3천 위안(약 50만원)을 버는데 먹고 살기 힘들다. 나는 저소득층이라고 느낀다. 중산층에 해당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베이징에 산다는 다른 네티즌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2000위안으로는 생활은커녕 월세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와 함께 국가통계국장의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장은 최근 중국 국민의 소비 여력을 강조하며, 이것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둔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닝 국장은 "전형적인 (중산층) 3인 가구는 10만∼50만 위안(약 1천660만∼8천300만원)의 연 소득을 올린다"며 "이러한 가구 수는 1억4천만 가구, 인구로는 4억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입층은 “자가용과 아파트를 사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중산층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를 내린 적은 없지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1인당 국가총생산(GDP)는 8827달러(약 987만원)다.


월 소득 2000위안은 연 소득으로 환산하면 약 3556달러(약 398만원)에 해당해 상식적으로 ‘중산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국가통계국은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이번 보고서에만 적용된 용어"라며 "일반적인 소득 계층 개념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2811 中 ‘생필품 사재기’ 확산... 쌀, 식용유 곳곳서 품절
한지연 기자
21-11-09
2810 홍콩 외신기자 절반... “취재 환경 악화! 떠나고 싶어”
디지털뉴스팀
21-11-06
2809 中 공안...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딸 死因 조사 요청한 ....
디지털뉴스팀
21-10-20
2808 원성 높은 마윈 ‘996’ 근무제... 中 IT 노동자들 온라인....
디지털뉴스팀
21-10-16
2807 中 지방 정부, ‘황당한 결혼 정책’ 빈축... “총각들 위....
강주연 기자
21-10-13
2806 中 전력난 심각... 국경절 불빛쇼 취소, 관광지 조명 사....
디지털뉴스팀
21-09-29
2805 中 공안 ‘사기방지앱’ 통해 사용자 ‘해외 접속’ 감시
디지털뉴스팀
21-09-27
2804 [이슈 TV] '중원절(中元節)' 통해 드러난 정저우 대홍수....
미디어뉴스팀
21-09-08
2803 中 “월소득 33만원 중산층” 규정... 시민들 발끈 “그 돈....
디지털뉴스팀
21-09-04
2802 ‘홍콩 자유·민주’ 풍전등화... `홍콩 시위' 이끌던 민간....
구본석 기자
21-08-20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51,255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