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15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13일 스옌시의 한 주택가 시장에서는 오전 6시 30분경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장은 수십 년간 영업해 온 곳으로 사고 당시 영업 중이었으며, 아침 식사를 위해 시장을 찾은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 당일 오후 2시경까지 수색 작업을 통해 사망자 12명, 부상자 138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1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시장은 1년 전에도 가스누출로 점검 및 보완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고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 때문에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는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예고하며 분위기를 띄우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번 사고가 행사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각 지방정부에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 주시할 것 ▲안전문제 전면 점검 ▲돌발사태 발생 대비’ 등의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SNS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목격담과 피해 관련 소식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 들어 큰 사고가 일상화됐다. 대형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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