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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기관... 中, 미세먼지 측정치 축소 조작

강주연 기자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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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연일 기승을 부리는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한국의 대기가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도 최근 계속되는 대기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중국이 관련 데이터를 조작해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의 대기오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과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관련 연구와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 애시센터와 보스턴대 지구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중국의 대기질 악화에 대해 중국 지방정부가 발표한 측정치가 미국의 연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4월 22일자에 실린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기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으로 빠르게 악화됐다.


이로 인해 사망률이 급증하고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이 미치자 중국 정부는 강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내 대기질 수치는 각 지방정부가 보고한 측정치를 중앙정부가 취합하는 형식으로 집계된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 1월~2017년 6월 베이징·선양·상하이·광저우·청두 등 5개 도시가 제공한 공식 관측소의 PM2.5(초미세먼지) 측정 수치 데이터를 입수했다.


그런데, 이 데이터는 같은 기간 중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직접 측정한 PM2.5 수치와 큰 차이가 있었다.


중국 관측소와 주중 미국 대사관이 각각 측정한 대기 중 PM2.5 수치는 평상시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대기질이 매우 나쁜 때일수록 자주 발생했고 차이도 컸다.


관측소의 측정 수치가 미 대사관이 측정한 수치보다 더 낮았던 것이다. 중국 지방정부와 미국 공관의 측정값 차이는 평균적으로 베이징 140, 선양 213, 상하이 63, 광저우 61, 청두 135 등으로 조사됐다.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의 먼지로 폐암과 천식,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측정값 차이는 중국 당국은 오염이 심한 날, 대기오염 수치를 실제보다 낮추려는 의도가 있었으며, 중국 지방정부에서도 대기오염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코프먼 보스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국에서 발표하는 대기오염 수치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기질 관리체계에 따르면, 지방정부가 보고하는 대기질 데이터가 중요한데 축소 보고된 자료는 중국 정부의 대기개선 정책을 잘못 이끌 수도 있다”면서, “최근 중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수치를 바탕으로 좀더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두 측정치를 통계 분석한 결과 측정 장소의 거리 차이, 위치, 측정기기 오류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측정값의 차이가 지나치게 컸다며, 이는 지방정부들이 측정값을 축소 보고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중국 정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방정부의 측정치 축소 보고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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