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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상황 보도한 女 시민기자, 징역 5년형

디지털뉴스팀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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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기자 장잔(张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첫 발병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린 한 시민기자가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인 시민기자 장잔(张展·37)은 우한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판해 지난 5월 공공질서 문란죄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가디언은 인권 운동가들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중국 웹사이트 웨이취안넷(Weiquan Net)을 인용해 장 기자의 법원 서류가 지난 9월 15일 상하이 푸둥신구 인민검찰원에 의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공식 문건 중 1건에는 장잔이 중국의 인기 메시징 앱 위챗과 트위터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악의적으로 과장했다고 고발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현지 검찰은 장 씨가 문자와 영상을 통해 대량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외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문건에는 공공질서 문란죄를 일으킨 장잔에게 최고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지난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장 기자는 자신의 구금에 대한 항의로 지난 6월부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 매체는 또 장 기자의 어머니와 통화한 변호사를 인용, “변호인 중 한 명이 이 사건에서 손을 뗐다. 이는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 기자에게는 1명의 변호사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장 기자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그가 작년에도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 지지를 표해 공공질서 문란죄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지난 2월 초부터 우한의 병원과 화장터,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 가장 민감한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장 씨가 2월 25일 유튜브에 게재한 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그녀에게 “우한 우창병원에서 시신을 운송하는 화장터 차량을 봤다”며, “너무 무섭다”고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 기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영상도 게시하며, “이 곳은 고압 전기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으며, 군이 운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 씨는 그밖에 한 화장터에서 코로나19 희생자들의 시신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밤샘 작업 과정과 3월 초, 일일 감염자 수가 급감했다는 당국의 발표 직후 후베이성 인민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이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장 기자 및 기타 시민기자들에 대한 당국의 처우를 규탄했다. 


이 단체의 중국인 연구원 왕야추는 “장 기자는 전 세계가 절실히 원하는 일(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보도한 이유로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가 중국에 장잔 등 부당하게 억류된 운동가와 시민기자의 즉각적인 석방 요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 기자는 지난 5월 14일 우한에서 공안에 의해 강제적으로 실종됐고 6월 19일 상하이에서 정식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기자의 아버지(63)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딸의 건강과 구금 상태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딸을 빼낼 어떤 연고도 돈도 없다. 완전히 무력한 상황에 있다”라고 호소했다.


장 기자는 코로나19의 근원지로 여겨졌던 우한에서 긴급 보도를 전한 뒤 대중 앞에서 사라진 네 번째 독립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그녀에 앞서 실종된 시민기자는 천추스(陳秋實·35)와 팡빈(方斌·25), 리저화(李澤華·25) 등이다. / 서울신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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