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둥성에 있는 국유 식량 비축창고에 중금속인 카드뮴에 오염된 벼가 2500톤 이상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최고 인민법원(대법원) 정보 사이트 ‘중국재판문서망(中國裁判文書網)’에 따르면, ‘안전기준 부적합 식품(생산·판매)죄’ 혐의로 기소된 일당 4명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후난성 여우현(攸県) 농가에서 기준 허용치를 초과한 카드뮴 쌀을 구입해, 광둥성 양장(陽江)시 둥청(東城) 국가식량 비축중계 창고로 운송했다.
이들은 2년간 이 창고에 1만 톤 이상의 벼를 운송했고, 그 중 2597톤에서 기준치를 넘은 카드뮴이 검출됐다. 중국 당국은 이들에게 ‘안전기준 미달 식품 취급’ 혐의로 징역 1년에서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대해 중국 인터넷에서는 “처벌 수위가 너무 낮아 석방 후 재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의학계에 따르면, 카드뮴은 대량 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등뼈,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지는 ‘이따이이따이병’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카드뮴 쌀 유통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후난성 이양(益陽)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양시의 7개 기업은 지난 3년간 윈난성 등 중국 각 지역에서 카드뮴에 오염된 쌀 1440톤을 판매해왔다.
또 2017년 11월 장시성 주장(九江)시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쌀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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