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밀접접촉 여부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앞서 9일, 21일 현재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47명, 무증상 감염자가 25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자에는 하얼빈 의대 부속 제1 병원과 하얼빈시 제2 병원 등의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병원 내 감염에 대해 ”병실에 대한 출입 통제가 철저하지 않았고 원내 전염병 예방·통제 규정 준수와 방역 실행 등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병원 내 집단감염까지 확인되자 헤이룽장 지역에서는 최소 4천106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여부 등 조사작업, 제2병원 등 일부 병원에 대해 출입을 완전히 금지하는 감옥식 봉쇄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