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대학 부교수가 온라인에 홍콩 시위 지지 글을 올려 당국의 처분을 받았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에 소재한 난창 항공대의 뉴제(牛傑) 부교수는 지난 13일 중국 SNS 웨이신(微信)의 그룹 채팅에, 홍콩 경찰에 체포된 청년의 사진과 함께 “홍콩 당국은 어린 시위자들을 폭도로 내몰고 있지만 그들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민주적 자유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뉴 부교수는 앞서 11일에도 온라인에, 홍콩에서 발생한 친중파 남성이 시위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공격으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사고에 대해 시위대를 모함하기 위한 경찰의 조작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뉴 부교수의 홍콩 시위 지지 입장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난창 항공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물었고,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처분했다고 답했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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