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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등 켜진 中 빅 브라더... ‘뇌 감시 프로젝트’ 까지 도입

곽제연  |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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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첨단제품 전시회'에서 소개된 뇌파 탐지기가 부착된 중국 고속철 운전자 모자


[SOH] 빅브라더식 사회통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인간의 심리상태까지 감시하기 위해 여러 사업장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뇌 감시 프로젝트’를 실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통신장비 생산업체 ‘항저우중헝(杭州中恒)전기’는 작업 능률향상을 꾀한다는 이유로 생산라인 노동자들에게 근무 중 ‘뉴로 캡'(Neuro Cap·무선 센서가 부착된 모자)을 쓰게 한다.


뉴로 캡에 부착된 센서는 노동자들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인공지능(AI) 컴퓨터로 보내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노동자들의 감정 변화를 파악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 하에 ‘뉴로 캡’(Neuro Cap)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닝보(寧波)대학의 진자 교수는 “이미 10여 개 기업에 이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 효율 향상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노동자들도 뉴로 캡 착용에 차츰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다양한 ‘뇌 감시 프로젝트’가 개발돼 의료, 철도, 항공, 군대 등 사회 전반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의 기술기업인 ‘디예아’가 개발한 뇌 감시 장치는 고속철 운전사의 훈련에 쓰이고 있으며, 상하이의 창하이 병원은 환자의 감정을 모니터해 폭력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정싱우 중국민항대학 교수는 “군에서도 뇌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중국은 뇌 감시 장치를 항공기 조종실에 적용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전 국민을 상대로 빅데이터 공정을 꾸리는 데 이어 ‘사상 감시’에 까지 나선데 대해 ‘과도한 통제’라는 우려와 지적이 일고 있다.


베이징사범대학의 챠오젠 교수는 “이러한 ‘뇌 감시 시스템’은 개인의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을 위험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각 기업 등이 수익 창출을 위해 인간의 사상까지 통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노동자에게 해당 시스템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제한 법규 등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 국민에 대한 빅데이터 공정과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까지 중국에 설치된 폐쇄 회로 감시카메라의 숫자는 약 1억 7천 개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4억에 달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은 차세대 산업 발전 등의 명목을 앞세워 ‘최첨단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의 배후에는 사회 전체를 철저히 통제하기 위한 야욕이 숨겨져 있다.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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