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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헌법 개정안 통과로 금지어가 된 단어들

하지성 기자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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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보 캡처


[SOH]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헌법개정안 투표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 문구 삽입과 함께 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조항 삭제를 담은 헌법 개정안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되면서, 그동안 우려돼왔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추진이 현실화 됐다. 


당시 20여 분에 걸친 투표와 집계가 끝난 뒤 왕천(王晨) 전인대 부위원장은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선포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번 선거와 시 주석의 장기집권에 대한 당위성, 그의 각종 치적 등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앞 다투어 실었고, 동시에 사회 각층에서 터져 나오는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과 비난을 막기 위해 관련 검색어 통제와 게시물 삭제에 나섰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시 주석의 장기집권 추진안이 통과된 데 대한 반발과 비판이 쏟아졌으며, ‘이민’, ‘출국’, ‘독재’, ‘2연임’, ‘황제’, ‘후진’ 등 단어의 검색 빈도가 폭증했다. 당국은 발 빠르게 검색어 차단에 나섰고 게시된 글들은 순차적으로 삭제됐다.


또 다음과 같은 단어들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검색이 차단되거나, 단어 사용이 금지됐다.


‘곰돌이 푸우(小熊维尼·시진핑의 별명)’, ‘시쩌둥(习泽东·시진핑과 마오쩌둥의 합성어)’, ‘시황제(皇帝梦)’, ‘디즈니(迪士尼·곰돌이 푸우의 원작자)’, ‘소매를 걷다(撸起袖子·시진핑이 즐겨 쓰는 어구)’, ‘역사의 바퀴 (历史的车轮)’, ‘시진P(习近P)’, ‘동의하지 않는다(不同意)’, ‘황포를 몸에 걸치다(黄袍加身)’, ‘나는 반대한다(我反对)’, ‘천추만대(千秋万代)’, ‘노예제(奴隶制)’ ‘황제 즉위(登基)’, ‘비행기를 타다(登机·황제 즉위와 동음)’, ‘위안스카이(袁世凯)’, ‘대강대해1949(大江大海1949·중국 내 금서)’, ‘종신제(终身制)’, ‘장생불로(长生不老)’, ‘부끄러움을 모른다(不要脸)’, ‘시대역행(倒行逆施)’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검열을 피하기 위해 동음이의어(음이 같고 뜻이 다른 단어)를 사용해 통과된 개정안에 대한 불만과 비판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하지성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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