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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 위조 문제... 첨단 기술로도 근절 어려워

편집부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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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식품 업계에서는 사기가 만연하고 있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고 할 수 있다.’여러 국가의 소매업과 식품 제조를 조사하는 미국 기업 인스카테크 (Inscatech)의 미첼 와인버그 CEO는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식품 조사에 대해 밝혔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식품 산업에서도 위조와 사기가 만연하고 있어 식품 안전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기업은 최근 식품의 안전과 신뢰를 얻기 위해 제품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블록 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이 같은 시도는 뿌리 깊은 위조 문제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식품 위조 문제는 심각하다. 멜라민 독분유 사건으로 적어도 6명의 유아가 사망한 사례는 유명하다. 이외에도 표백 새우, 카드뮴 쌀, ‘식염’으로 판매되는 공업용 소금, ‘식용유’로 판매되는 하수에서 모은 폐유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4년 상하이의 육류 가공업자가 상하이, 홍콩, 마카오의 KFC과 맥도날드에 유효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공급했던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식품위조 문제를 조사하는 존 스핀크 씨에 따르면, 위조 식품은 세계 식품 산업에 연간 400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주고 있다.


와인버그 씨의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식품 위조 문제에 대응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면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전용장비로 식품의 ‘유전자 지문’, ‘분자 태그’를 관리한다. 즉 인터넷상에서 분산형 장부 시스템이라고 하는 ‘블록 체인’ 기술을 이용해, 농장에서 가정에 도달할 때까지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다.


상하이에 기반한 컨설팅 기업인 차이나마켓 리서치 대표 숀·레인 씨는 한 인터뷰에서 “소비자는 제품의 정확한 출처를 알고 싶어한다”며, “중국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글로벌 공급망 전체의 일부이며, (식품 블록체인)이 수행하는 역할은 크다’고 말했다.


식품 관련 대기업들은 이 블록체인을 이미 도입하고 있다. 중국에 400 개 점포를 둔 월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유통에서 돼지고기에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상하이 IT 관련 기업 ‘중안과기(衆安科技)’도 지난 6월부터 닭고기 블록체인을 사용해 양계장, 가공 공장, 시장, 판매 점포의 흐름을 기록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블록체인은 정보를 위조하기는 어렵지만 식품 위조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즉 제공정보 분석을 기본으로 하지만, 제공된 정보가 거짓일 가능성이 있고 그 진위 판별은 어렵다.


와인버그 씨도 “비양심적인 데이터 제공자는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해도 개별 데이터를 세세하게 조사하지 않으면 식품 위조를 방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서 불법 제품을 조사하는 마이클 앨리스 씨는,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은 규모가 크고 관련된 사람도 많으며, 행정 절차도 복잡한 특징이 있어 ‘모든 업계 곳곳에 부정하게 돈을 벌려는 범죄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앨리스 씨는 “이 같은 부정한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향후 식품안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식품 위조를 방지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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