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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어린 아들의 실수로 ‘수백만 원’ 날린 남성

편집부  |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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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수백만 원의 돈이 갑자기 휴지조각으로 변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 십중팔구는 매우 씁쓸하고 절망적인 느낌이 들 것이다.


옷장 속에 놓아 둔 수백만 원의 돈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으로 변해 아연실색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사는 가오라는 남성은 앞선 20일 외출 후 집에 돌아왔다가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가오 씨의 5살 아들이 옷장 속 가방에 담겨 있던 돈 5만위안(약 813만원)을 모두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 돈은 가오 씨가 최근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이었다.


눈앞에 벌어진 황당함 속에서 가오 씨는 찢겨진 돈을 싸들고 은행으로 달려갔다. 은행 측은 가오 씨의 상황을 매우 동정했지만 “내부 정책상 온전히 복구 가능한 지폐만 새것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오 씨는 이틀을 꼬박 새워 퍼즐을 하듯 찢어진 지폐를 열심히 맞췄지만 안타깝게도 복구할 수 있는 지폐는 몇 장에 불과해, 온전한 지폐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거의 없는 없었다. (사진: 환구시보 캡처)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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