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년 전 여자 친구에게 청혼을 약속한 한 남성이 최근 그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후이(安徽) 성 푸양(阜陽) 시에 사는 량량이라는 이름의 30대의 이 남성은 20년 전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청혼할 반지를 구입할 때까지 돈을 모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보도는 "약속 후 20년 동안 꾸준히 돈을 모아온 그가 총 1만2000위안(약 225만원)에 달하는 무게 150kg의 동전을 담은 수레를 끌고 시내의 보석상을 찾았지만, 다수의 상점들은 반지 값으로 동전을 받아야 하는 것을 귀찮게 여겨 그에게 판매를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사연을 이해한 한 상점에서 반지를 판매하기로 했고, 그로 인해 이 남성은 20년을 기다려온 프로포즈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장시간의 동전 계수 작업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약속을 지키고자 한 남성의 의지에 감동해 반지를 팔기로 했다"며,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알리기 위해 그가 지불한 동전 뭉치를 매장에 진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에게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청혼을 받은 여자 친구는 "20년 전의 약속을 지킨 남자 친구의 노력과 사랑에 감동을 느낀다"며, 수락했습니다.
한편 동전을 세는 보석상 직원들의 모습과 량량이 가져온 동전 꾸러미 사진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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