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위생당국이 한국인 메르스 의심환자의 입국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위생당국은 현재 메르스 환자로 의심되는 이 한국인에 대해 입국 후 행적과 접촉인물을 추적하며 확진판정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둥성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중국 보건당국의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생당국은 베이징에 검체를 보내 확진판독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이징이 국제적 허브인 만큼 한국인 의심환자 외에도 또 다른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위생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후 귀가 시 청결하게 씻을 것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가급적 인파가 북적이는 장소를 삼갈 것 등 개인위생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메르스 환자 전담치료 병원을 지정하고 환자 발생과 전파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베이징 디탄(地壇)의원 전염병센터의 왕링항(王凌航) 부주임은 "메르스는 동물숙주에 있는 바이러스가 요인으로 증상이 사스와 유사한 면이 있다면서, "주로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발병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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