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각종 불법 복사와 위조증이 범람하는 중국에서 최근 학생증이 가장 많이 위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위조 신분증을 제작하거나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소 10~15일 이하의 구류와 1000위안(17만5000원) 이하의 벌금형을 각오해야 하지만, 학생증 지참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아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학생증을 지참할 경우, 전국 각지 관광지와 음식점, 서점, 커피숍 등 뿐 아니라 학교 인근의 음식점에서는 최고 50% 이상의 학생 할인 혜택이 365일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증 위조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광활한 중국 대륙에는 지난해 집계된 대학의 수만 1500여 곳이 전국 각 성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소재지를 다 알지 못하는 일반 중국인은 신분증의 위조 여부를 파악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중국 여행을 앞둔 이들을 위한 '알짜 정보'라는 등의 제목으로 위조 학생증 구매를 부추기는 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카페는 최근 "중국 여행 시 학생증 할인율이 어마어마하다"며, "단 만 원 정도면 학생증 위조가 가능하니, 꼭 학생증을 위조해 여행할 것"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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